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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사용하던 배관을 조심스럽게 철거해 다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배관 재사용 후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에어컨 배관을 재사용 하지 않는 것입니다.
배관에 가스가 지나가다보면 연질에서 강질로 성질이 변하게 됩니다. 배관이 딱딱해져서 설치작업하기가 힘들고 무리하여 작업하다 배관이 꺾이게 되면 냉매흐름을 방해하게 되어 콤프에 무리를 주며 냉방능력이 저하됩니다. 또한 냉매가 흐를 때 소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배관의 굴곡진 부위는 재사용하지 않고 잘라내고 사용해야합니다. 배관이 휘게 되면 안쪽부분은 수축을 하고 바깥쪽 부분은 늘어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 이 부분을 다시 펴게 되면 수축되었던 부분에서 균열이 발생(크랙현상)하여 가스누설의 위험이 있습니다. 평수가 적은 소형 벽걸이용 배관은 상태에 따라 재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스탠드형 굵은 배관은 재사용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사용했던 배관 안에는 산화동 같은 찌꺼기도 발생할 소지가 많아서 재사용시 모세관 등에서 막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배관 사용시보다 A/S발생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완벽히 일자로 펴지지 않기 때문에 울퉁불퉁해져 외관상으로도 설치가 깔끔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무리한 배관 재사용은 오히려 고객에게 불이익이 갈 수 있으니 배관을 재사용 할 경우 배관의 보온재를 모두 제거하고 배관손상여부를 확인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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